2024-02-27 16주차_신문고, 김포시청으로 골드라인 민원_김포공항역 임산부, 교통약자 라인 추가 관련(1)

우리 부부는 김포에 산다.

전국에서 지옥철로 가장 유명한 골드라인을 타고 출퇴근하는 부부이다.

출근길엔 함께하지만, 퇴근 길엔 각자 집으로 돌아온다.



골드라인의 특징은

출근길 모든 골드라인 탑승객의 목적지는 김포공항역이다.  

김포공항역이 아닌 역에선 타기만 하다가 김포공항역에서 모두 내린다


퇴근길 모든 골드라인 탑승객은 김포공항역에서 탄다.

김포신도시쪽 한정거장 한정거장 이동해 갈수록 남아있는 사람은 계속 줄어든다.

타는 사람은 현저히 적다.



이런 특징 때문에 김포 골드라인의 종점역인 김포공항역에는 

많은 신호수분들이 골드라인이 너무 꽉 차지 않게 탑승객을 통제해주신다. 

이런 방법으로 혼잡도는 작년에 비해 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임산부에겐 아직 굉장히 위험한 혼잡도 인 듯 하다.  

지옥의 김포골드라인…“이태원 위험도 육박” | KBS 뉴스

여전히 이정도...



어느 날 퇴근 후 아내가 울면서 이야기 했다.   


금일도 겨우 탄 아내가 들어간 문은 임산부석 근처였고,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젊줌마가 아내의 임산부뱃지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젊줌마 "난 여기 앉지만 임산부가 없을 때만 앉아~.  다리가 너무 아파서 앉았는데 비켜줘??"

아내    "(작게)아뇨. "

젊줌마 "(모두에게)타면 비켜주면 되지 뭐 하러 이렇게 자리를 한 자리씩 비우고가? 

           다들 힘들텐데 앉아~ 이 사람은 고촌이라 안앉는데~~"


아내는 갑작스런 젊줌마의 빈정거리는 말에 놀라기도 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자기에게 집중되는 상황에 당황해서 아무 말 하지 못한게 넘 속상했다고 했다. 



아내를 잘 달래 재우고

저런 젊줌마에게 뭐라고 말했어야 일침을 놓을 수 있었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보았지만, 

싸움 날만한 말 외에는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임산부가 앞에 있어도 안 일어서면서, 무슨 말만 일어난다고 하나요? 차라리 당당하게 앉아계세요. 전 한정거장 가면 내리니까!!!") 



곧 스탠스를 바꿔, 혼잡도 극악의 골드라인을 교통약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나는 인생 첫 민원글을 신문고와 김포시청에 쓰게 되었다.

1.  임산부석 양보 안내(현재 김포->고촌구간 없음)멘트 증회 송출

2.  김포공항역 골드라인 플랫폼엔 탑승자 통제를 위한 많은 신호수분들이 계신다

    이 분들중 한 라인만 교통약자라인으로 만들어 좀 쉽게 탈 수 있게 하는 것 어떠한가


를 정리하여 제출하였다.


아내가 오늘 당한 상황을 해결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이미 만삭인 임산부, 곧 만삭일 아내, 예비 임산부까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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