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아기옷 빨래, 변색 살균 세탁
34주에 접어드니 몸도 마음도 이제 아기가 내일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아가 발로 갈비뼈를 강하게 차면, 마치 그대로 출구로 빠져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동안 지인들에게 받은 선물이나 불용품들을 모아두기만 했지만, 이제는 그것들을 깨끗이 세탁하고 배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출산하게 되면 정리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받은 물건들 중 가장 많은 것은 아기 옷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 옷들은 보통 모유나 분유가 묻었던 옷들이라, 당시에는 깨끗하게 세탁했더라도 5~6개월이 지난 지금 보니 단백질에 의한 오염으로 변색된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바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아기 옷 변색 및 살균 세탁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욕조에 옷을 담가 과탄산소다, 베이킹파우더, 구연산을 활용한 세탁을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많이 넣었습니다.ㅎ
이렇게 두어 시간 담가두면 엄청난 양의 구정물이 나왔고, 오염이 빠져 마치 새 옷처럼 깨끗해졌습니다. 남편과 함께 하루 한 욕조씩, 총 5일 동안 세탁한 후 사이즈별로 분류하여 장롱에 정리하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 입을 예쁘고 작은 옷들을 하나씩 만져보며, 출산 후의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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