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 2024-07-07 태안여행
예정일 한 달 전, 우리는 태안으로 둘만의 마지막 여행을 떠났습니다. 태안 바다가 보이는 펜션 바다가 되고 싶은 비에서 머물며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하고, 둘만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만삭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고, 들리는 소리엔 임신 9개월이면 병원에서 30분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가지 말라는 말도 있었지만, 우리는 그냥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해바라기와 라벤더 꽃을 구경하며 한참을 보냈고, 펜션 앞 넓은 잔디 마당에서 바다를 마음껏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콩이와 함께 셋이 오겠지요. 지금도 좋지만, 셋 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 다른 한켠에는 다시는 둘만의 이런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 같아 아쉽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콩이를 맞을 준비를 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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